김나현/오늘뭐했나현?

집에 다들 오래된 가죽 가방 있으시지 않나요?

오늘뭐하나현 2021. 11. 6. 19:59

여러분 안녕하세요 ~ 나현입니다 :)

누가 볼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끄적끄적 혼 글 쓰려고요 헤헤 봐주신다면 매우매우 감사해요

 

글 시작 전

*전 어떠한 협찬도 광고도 받고 있지 않습니다*

이유는요!

몇 군데에서 정말 감사하게도🙇🏻‍♀️

카페나 음식 등등 협찬해주신다고 연락이 오긴 하지만, 그분들 기대치에 못 미칠 수도 있고 그러한 곤란한 상황이 생길 까 봐 그렇습니다🙇🏻‍♀️


오늘의 주제는 제목 그대로입니다!:)

제가~ 어제 자기 전에 방 청소를 하다가 가방이 모아져 있는 장롱을 열었는데,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어라? 얘는 너무 오래됐고, 들고 다니기도 뭐하고 그렇다고 팔리지도 않을 거 같은데 방법 없을까?'라는 생각이요

그 가방은 바로 이겁니다!!

저는 막내인지라 언니나 엄마가  쓰던 거를   물려받아  잘  쓰고요,  전엔 아빠가 해외  출장 갔을  땐, 면세점에서  주얼리 같은 건   사줬는데.. 가방은   mcm, 제이에스티나  백팩 이후로 사질 않아서 시세도 잘 몰랐는데  정말... 비싸더라고요... 지금 제가 돈을 잘 벌지도 못하잖아요😊(곧 부자될거지만) 무튼 가방을 사자니 너~~~무 비싸고 팔자니 안 팔릴 것 같고 들고 다니기엔 너무 낡았고 장롱에 두자니 자리만 차지하는 그런 아이였답니다

 

그래서 침대에 누워 핸드폰으로 이것저것 검색하던 도중

가방 리폼

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새로 태어나게 하고 싶은 hope가방은

루이비통 삭플라bb 출처-루이비통 홈페이지

이 친구입니다!

그래서 NEXT DAY

바로바로 오늘 눈 뜨자마자 아침에 최대한 집에서 가까운 곳으로

손품 팔아 몇 군데 연락을 했지만 갖고 있는 가방으로는 삭플라로 리폼이 안된다는 곳도 많았고 답장이 없는 곳도 있었고

리폼 가격이 저에겐 사알짝 부담되는 가게들도 있었어요.. 그렇게 골라골라골라 딱 한 곳이 있었답니다 

가격이 합리적이고, 텍스트에서 느껴지는 직감 이랄까요 ...ㅎ헤헤 그래서 곧장 방문예약을 하고 다녀왔답니다!!!!

(+추가로 제가 얼마 전에 내돈내산내선물로 큰맘 먹고 5년 쓸 생각으로 에르메스 시계 스트랩을 샀는데,

너무 커서 못 차고 다녔어요 그래서 혹시나 추가 요금 내면 시계줄 뚫어 주실 수 있을까 싶어 가져 갔답니다:)

 

 

가게 가는 길~

전기줄을 보는데 많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찰칵

드디어 가죽 장인의 아틀리에 도오차악-❤️

전 들어가자마자 입구부터 놀랬어요 너무 아기자기하고 예쁜 거 있죠!!!

신선했어요 예쁘고 아기자기하구
새로 태어날 가방❤️❤️

사장님께서 너무 친절하셨어요,, 친절하게 제가 원하는 리폼 디자인 이랑 현재 가방 상태 비교해주면서

차근차근 제가 알아듣기 쉽게 설명해주시고!! 꼼꼼하게 설명해 주셔서 정말 감동받았답니다 저는❤️

 

그 후에 나현이는 "호옥시 싸장님,, 저 추가 요금 내고 시계줄 뚫어줄 수 있으실까요...."

했는데 흔쾌히 허락해주셨어요 근데 여기서 더 감동적인 건 최대한 비슷한 크기로 해주려고 공구용품을 엄청 찾으시더라고요..

제 의견도 들어주시면서 '이건 어떻다 저건 어떻다 가죽은 구멍이 작으면 억지로 끼우다 보면 찢어진다'는 디테일한 설명까지!!!

이러니 제가 감동받을 수밖에요 ㅠ^ㅠ

섬세한 장인선생님의 손

그래서 저는 드디어 큰맘 먹고산 제 시계를 찰 수 있게 되었습니다 ~><

짱~❤️

 

제가 맡긴 가방은 8주 정도 걸린다고 하시더라구요!

너무너무 설레고 기대가 됩니다 헤헤

다음 포스팅에 비포 애프터를 비교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제 블로그 봐주셔서 감사해요!!! 끝!ㅋㅋㅋㅋㅋㅋ

 

사장님!!! 번창하세요!!!!!!!!!!!!!>_________________<❤️


+추가로 주저리주저리 해보자면 ,, 저는 블로그를 아~~~예 할 생각이 없었는데,, 일기처럼 쓰니까 재밌는 거 같아요.

매일 포스팅은 못하겠지만 이런 소소한 일상 공유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나현인 가족들이랑 족발 먹으러 빠빠이